안녕하세요.
오늘은 2022년 2월 15일 정월대보름 입니다. 저희는 매년 나물과 오곡밥해서 나물 비빔밥을 해 먹는데 너무나 맛있답니다. 저희 부모님도 꼭 챙기시는데요. 어른신들이 꼭 챙기던 명절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와 음식을 먹는지에 대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 정월대보름이란? 정월대보름 풍속 정월대보름 놀이 정월대보름에 먹은 음식 |
정월대보름이란?
정월대보름은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며 음력 1월 15일 입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 부럼을 먹으며 액운을 쫒고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마을에 이웃들과 모여 즐겁게 음식도 나눠먹고 같이 놀이도 하는 날입니다.
정월대보름 풍속
아이들은 전날 밤에 집집마다 밥을 얻으러 다녔으며 또한 정월대보름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는 말이 있어서 잠을 안자고 날을 새기도 했는데
잠을 참지 못하고 자는 아이들은 어린들이 몰래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 놀려주기도 했습니다.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부럼깨기 및 귀밝이술 마시기 등을 하고 자정에는 달집 태우기 및 쥐불놀이를 이어하며, 한해의 풍년을 빌기도 했습니다.
정월대보름 놀이
다리를 밟으면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 진다는 다리밟기, 보름달이 떴을 때 소원을 비는 달맞이, 집단과 생소나무 가지로 묶어서 쌓아올린 ‘달집’을 세워 태워서 놀며 풍년을 기원하며 비는 달집 태우기, “내 더위 사가라” 외치는 더위 팔기, 연을 날리다가 줄을 끊어 연이 멀리 날아가게 하는 액막이 연, 강통에 짚단 등을 넣고 불을 붙여 빙빙 돌리다가 던져놓아 논, 밭의 잡초를 태워 해충이나 쥐의 피해를 줄이고자 한 쥐불놀이 등이 있다.
정월 대보름 행사로는 지자체에서 달집태우기나 들불축제 및 각종 놀이를 하였는데 지금은 코로나19로 함께 모이기 힘들뿐만 아니라 산불의 위험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놀이가 되었답니다. 저는 어렸을때 할머니댁에 가서 달맞이랑 더위팔기 쥐불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정월대보름이 큰 행사였네요. 특히 쥐불놀이는 논, 밭이 있는 시골에서나 가능한 놀이 입니다. 도시에서는 위협하니 하지 않도록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겨울철에 먹거리를 구하는 것은 한정적이라 겨울철에 구할 수 있는 재료가 대부분이며 견과류와 온갖 말린 나물을 먹었으며 맛 뿐만 아니라 겨울동안 부족한 영양과 곧 다가올 농사철을 대비해 영양을 보충한다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오곡밥 또는 찰밥, 말린 나물, 귀밝이술, 부럼 등이 있습니다.
- 오곡밥(찰밥)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잡곡밥으로 가을 추수 때 가장 잘 자라던 곡식을 모아 밥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꼭 다섯가지를 섞지 않은 경우도 있으면 좋아하는 종류의 잡곡을 섞기도 합니다. - 부럼
정월 대보름 아침 일찍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나이 수 만큼 깨물어 먹는데 이를 ‘부럼깨기’라고 합니다. 부럼을 깨물면서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빈다고 합니다. 주로 껍질이 있는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데 정월대보름 날에는 호두와 땅콩은 껍질있는 상태로 판매되면 상징적으로 많이 깨서 먹기도 합니다.
날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의 견과류로 불포화 지방산과 영양소가 풍부해서 건강을 챙길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말린 나물
말린 나물로 가지, 호박고지,토란대, 고사리, 시래기, 고구마줄기 등이 있으며 제철에 나는 나물들을 말려두었다가 신선한 채소가 귀한 겨울철에 나물 반찬으로 요리하며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 귀밝이술
이른 아침에 부럼을 깨는 것과 같이 찬 술을 마시는데요. 귀가 밝아지고 귓병을 막아주며 좋은 소식만 듣기를 바란다는 염원이 있는 풍습입니다. 귀밝이술로는 데우지 않은 차가운 정종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꼭 챙기는 날이 있는데요. 동짓날에 팥죽과 정월대보름의 오곡밥과 건나물반찬은 꼭 해먹고 있습니다. 갖은 나물로 비빔밥을 해 먹으며 입맛도 돋구고 영양도 보충되는 기분이 들어 꼭 챙기고 있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 먹고 부럼깨기 하고 올 한해 건강을 빌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맛있는 오곡밥과 나물반찬과 부럼은 드셨나요??
감사합니다.